“실버 텃밭 신청하세요.”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민농원 텃밭 분양에 나선다. 성남시민농원은 성남시청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 9만3,000㎡ 규모의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 텃밭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민농원 내 실버 텃밭을 2,500명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개인이 심고 싶은 농작물을 심어도 되지만 성남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받은 시민들에게 상추ㆍ쑥갓ㆍ열무ㆍ배추 등의 작물 재배기술을 가르쳐 준다.
삽과 괭이 등 농기구 외에 경작에 필요한 비용은 경작자 부담이다. 작물 경작 기간은 올 4월부터 11월까지다.
분양 대상은 주민등록상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성남시민이며, 한 명당분양 규모는 12㎡ 내외다.
실버 텃밭 분양 희망자는 기한 내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로 온라인(agri.seongnam.go.kr 접속→커뮤니티→실버 텃밭) 신청,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 초과 시 컴퓨터 추첨하며, 타인 명의 또는 이중 접수하면 분양자격이 취소된다.
당첨자는 오는 1월 24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텃밭에서 농작물 경작을 통해 땅을 일궈 수확하는 보람도 느끼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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