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연말 콘서트로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윤하는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연말 콘서트 ‘편지’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일찌감치 3일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한 윤하의 이번 콘서트는 2017년 겨울 개최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RE'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연말 콘서트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밤을 윤하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윤하는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히트곡 ‘우산’과 합주실 V라이브를 통해 짧게 스포한 ‘오늘만’을 비롯해 ‘연애조건’, ‘시간을 믿었어’ 등의 무대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였고, ‘테일즈위버’ OST ‘꿈처럼’을 부르기에 앞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마치 여신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발매 후 음원차트를 석권했던 ‘널 생각해’부터 ‘종이비행기’, ‘Parade', ‘RUN’ 등의 다채로운 곡들로 셋리스트를 알차게 채웠다.
특히 윤하는 지난달 14일 발매한 신곡 ‘느린 우체통’을 엔딩곡으로 선곡하며 공연장을 찾은 이들의 연말 감성을 저격했고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어 윤하는 '알아 듣겠지', ‘1,2,3+혜성+비밀번호486’, ‘오늘 헤어졌어요’와 같은 곡들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고 윤하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이라 밝혔던 자작곡 ‘홉(Hope)'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팬들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또한 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팬들이 윤하를 위해 준비한 “윤하 곁에 있는 게 우리였으면 좋겠어”라는 슬로건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윤하는 아이돌 팬덤 부럽지 않은 감동적인 이벤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애정을 듬뿍 담은 2018 연말 콘서트 ‘편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넘사벽 공연여신의 저력을 입증한 윤하는 2019년에도 음악 작업과 각종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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