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키스 먼저 할까요?’로 중년 로맨틱 코미디 새 지평을 열어 호평을 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8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대상은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가 공동 수상했다.
김선아는 "새해 서프라이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너무 큰 선물을 1월 1일부터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우성은 "너무 큰 상이라 와 닿지가 않는다"며 "조금 전부터 심장이 많이 뛰었다. 기왕이면 둘이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바람대로 되어 다행"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가 바뀌었지만 아직 2018년 무술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개띠여서 그런지 뜻 깊은 한 해였다"던 그는 "'키스 먼저 할까요?'를 만난 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감우성은 "상의 크기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이 자리에 초대받은 배우들 모두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다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 머무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중년의 진한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방영 당시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으로 ‘어른 멜로’로 호평 받았다.
40대 후반과 50세의 사랑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것이 매우 이례적이고, 그것을 시청자들이 별다른 이질감 없이 편하게 받아들이면서 공감 받았다.
이하 2018 SBS 연기대상 수상자
★ 신인상 : 안효섭, 이유영
★조연상 : 예지원, 임원희
★ 캐릭터 연기상 :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 베스트 커플상 : 감우성, 김선아
★청소년 연기상 : 박시은
★ 작품상 : 여우각시별
★ 프로듀서상 : 엄기준, 남상미
★ 우수상 주말·일일드라마 : 정웅인, 김소연
★우수상 수목드라마 : 윤시윤, 서지혜
★ 우수상 월화드라마 : 양세종, 채수빈
★ 최우수상 주말·일일드라마 : 김재원, 송윤아
★최우수상 수목드라마 : 신성록, 최진혁, 장나라
★최우수상 월화드라마 : 이제훈, 신혜선
★ 대상 : 감우성, 김선아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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