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원대 추산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시동

역세권 주변 3개 하ᆞ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

[저작권 한국일보]대구시청 앞에 독수리상이 세워져 있다. 전준호기자

서대구 KTX 역세권 개발의 걸림돌이던 인근 ‘하ᆞ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 처리방안이 확정되면서 1조원대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31일 서대구 KTX 역사 주변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1ᆞ2 염색폐수처리장을 인근 북부하수처리장과 통합해 지하화하는 방안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접수, 검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와 이전터 및 통합처리장 상부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전체를 묶어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역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에는 KTX와 SRT가 정차하게 된다.

대구시는 내년 2월까지 서대구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완성해 2021년 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동규 대구시 물산업과장은 “하ᆞ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이 올해 PIMAC에 접수되면 80억원 이상의 시비를 아낄 수 있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