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키즈'가 홍콩 해외 정킷에서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은 내년 1월 홍콩 현지 개봉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8까지 사흘간 진행된 해외 정킷 행사에 참여해 현지 매체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스윙키즈'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현지 매체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무대인사 행사에서도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홍콩 배급사 대표인 Ricky Tse는 "'스윙키즈'는 지금껏 봐 온 한국영화 중 가장 에너지 넘치고 신선한 영화로, 단연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은 홍콩 현지 매체들과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스윙키즈'를 본 현지 언론과 감독, 배우들은 “탭댄스로 언어의 경계를 무너뜨렸다”(Grace Hui, AM730), “관객들을 웃고 울리게 하는 영화”(Nick Leung, Hong Kong Director),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외국 영화”(Maverick Mak Chau Shing, Hong Kong choreographer), “5번을 봐도 좋을 영화”(Susan Shaw Yin-yin, Hong Kong actress) 등 극찬을 내놨다.
홍콩 해외 정킷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윙키즈'는 북미에서 상영중인 데 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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