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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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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

입력
2018.12.31 11:42
수정
2019.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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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컬럼
오픈컬럼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 날은 국민들의 뇌리속에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충격적으로, 혹자는 두려움으로 깊이 각인된 순간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능화 혁명이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 사무부터 기존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전문적 부문까지 침투하며, 거대한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인공지능 속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남기는 흔적들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분석되며, 기계의 지능을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 경로를 안내하며, 인공지능 스피커는 훌륭한 비서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알파고, 이세돌 대국 이후에도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아직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무인 매장이 넘쳐나거나 국가간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는 등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진국도 인공지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강대국들은 저마다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채, 선진국의 플랫폼에 점차 종속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는 데이터라고 하듯이, 기계가 지능을 갖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향후에는 우리나라도 데이터 강국. 인공지능 강국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12월호 테마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大변혁’으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12월호가 지능화 혁명의 작은 불씨가 되고,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12월호 창간에 힘써주신 한국일보와 관계자분들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는 편집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노 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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