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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커터칼 휘두른 무면허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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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커터칼 휘두른 무면허 운전자

입력
2018.12.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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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에 무면허 운전 탄로 날까 봐

경찰 이마 상처 입고 전기충격기 제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사하경찰서는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교통단속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일 오후 10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면서 지나다가 신호 위반으로 단속됐다. 검문을 위해 다가 오는 경찰관(50)에게 A씨는 커터칼을 휘둘렀다. 해당 경찰관은 왼쪽 이마 부위에 3㎝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A씨가 경찰관에게 상처를 입힌 후에도 칼을 계속 휘둘러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제압한 뒤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면허로 운전한 사실이 탄로 날까 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고, 범행 사실 모두를 시인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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