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겨울 별빛축제가 개막 일주일만에 7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 겨울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가족이 정원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습지센터 1, 2층 공간에 마련된 ‘정원 속 동화나라’는 대형 키즈카페를 연상케 하는 놀이존과 체험존, 동화 속 캐릭터 전시존으로 구성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특별 편성된 가족 뮤지컬 ‘팡쇼’는 매진을 기록했다.
서문광장의 화려한 별빛의 향연 ‘라이트가든’과 함께 한국정원에서 야간에 펼쳐지고 있는 미디어아트쇼 ‘나이트사파리’는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빛 축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9일부터 4일간 습지센터 입체영상상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참여 뮤지컬 ‘오즈를 찾아서’도 인기가 높다.
겨울 별빛축제는 새해 2월 6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와 한국정원, 서문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개장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 입장마감은 오후 8시까지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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