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파주NFC 2024년 임대 완료 따라 공모
경북 예천군이 대한축구협회가 공모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유치에 나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사용 중인 경기도 파주의 축구 국가대표 훈련센터(파주NFC)의 무상임대 기간이 2024년 1월 완료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훈련센터 건립을 공모한다. 국가대표 훈련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과 지도자 심판 등 교육 훈련의 장으로 활용된다.
33만㎡ 부지에 축구장 12면, 소형 스타디움, 풋살장 4면,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비롯해 숙소, 세미나실, 컨벤션센터 및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상근 근무자만 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축구협회가 부지매입 및 건립하는 방식이어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공모 공고 이후 경북에서는 경주시가 공식 유치의사를 밝혔고, 경기 김포, 충남 천안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예천군은 군 소유 유휴토지를 활용해 유치에 나서기로 하고 31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위원회’를 구성, 1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군민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이 비록 작은 도시지만 지역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유치에 성공하면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예천을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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