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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여성 수장 탄생 무산… 디니지, 취임 의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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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여성 수장 탄생 무산… 디니지, 취임 의사 철회

입력
2018.12.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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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로 부임하려다가 다시 디스커버리에 남기로 한 수재너 디니지.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여성 최초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로 부임하려다가 다시 디스커버리에 남기로 한 수재너 디니지.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경영자로 부임할 예정이던 수재너 디니지가 돌연 취임 의사를 철회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디니지는 최근 EPL 측에 최고 경영자 자리를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PL은 앞서 지난 달 디스커버리 채널의 애니멀 플래닛 채널 사장인 디니지를 리처드 스쿠더모어에 이은 새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디니지는 내년 초부터 EPL의 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될 예정이었다. EPL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그의 선임 소식은 축구계의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디니지는 그러나 숙고 끝에 현 직장인 디스커버리에 남기로 결심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EPL은 리처드 매스터스 대행 체제를 이어가면서 새 최고 경영자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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