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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인사에 참여한다’… 울산해경의 ‘소통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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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인사에 참여한다’… 울산해경의 ‘소통인사’

입력
2018.12.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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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으로 전 직원이 모범공무원 직접 선발

부서장 추천ㆍ위원회 선발 통상적인 방식 탈피

공정ㆍ공평 근무기회 제공 ‘직위 공모제’도 추진

하태영(오른쪽)서장과 정태환 경사. 울산해경 제공
하태영(오른쪽)서장과 정태환 경사.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2018년 하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순경부터 서장까지 전 직원이 공평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바일 투표로 해양안전과 정태환(44) 경사를 선정,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부서장 추천으로 위원회에서 선발하던 통상적인 선발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전 직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은 울산해경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울산해경은 ‘공평’과 ‘공개’라는 하태영 서장의 인사정책 원칙에 따라 관례적인 선발방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경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국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숨

은 일꾼으로 전 직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울산해경은 성공적인 모범공무원 모바일 투표제 시행 추진동력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근무기회를 열어주는 ‘직위 공모제’를 추진한다.

직위 공모제는 모든 직위에 열린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응모토록 해 응모한 직원들을 후보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우선 직위공모제라는 새로운 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영상자료를 제작ㆍ배포해 직원들로부터 ‘우리 부서장은 우리가 뽑는다’는 신선한 발상을 토대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투표결과 50%, 서장과 과장 추천을 각각 25% 비율로 반영해 직원들 스스로 함께 근무할 부서장을 선발하는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하태영 서장은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한 동료가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투표제에 동참해 준 직원분들께 감사한다”며 “직원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합리적인 평가제도와 공정한 근무기회를 줄 수 있는 인사제도가 시행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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