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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019년은 불황탈출 원년”… 신년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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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019년은 불황탈출 원년”… 신년사서 밝혀

입력
2018.12.31 09:04
수정
2018.12.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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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등 주력산업 고도화

올해, 경제 전략 재정비하고 경기회복에 방향타 재설정 성과

“경제불황속에서도 훌륭하게 삶을 이끈 시민 존경” 위로 전해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2019년을 울산 불황탈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주력산업 고도화로 기존 일자리를 견고하게 만들고, 4차산업 육성에 불을 지피는 동시에 일자리재단 설립,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등으로 전국의 청년 인재들이 울산에 다시 몰려들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울산호의 항해는 엄중했다”며 “장기불황의 높은 파고와 맞서 싸우며 경제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기회복에 방향타를 재설정하는 시간이었다”고 뒤돌아봤다.

시민, 시 정부, 정치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 5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으며 부유식해상풍력, 수소경제, 동북아에너지메카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대반전을 예고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신문고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가 출범해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시민 권익 향상, 시민 협치 정신을 더 높이게 됐고,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설치해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조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부작용과 문제가 두려워 모험과 도전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며 “내년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과 수소전기차 선도도시 및 수소산업 기술역량 강화,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울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 도시로 구축해 어떤 위험요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체질을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외곽순환도로와 광역교통망 건설, 원전과 국가산단 안전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악취 저감 대책 등 도시의 품격과 안전을 고취할 인프라 확충에도 온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 시립미술관 건립,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 울산을 산업수도에서 세계적인 명품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존경하는 시민들께 불황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자기 위치에서 훌륭하게 삶을 이끌어 오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뜨기 바로 직전”이라며 “경기회복을 바라는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을 깊이 새겨 2019년 새해가 불황탈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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