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노년의 삶, 기술로 뒷받침”
4대 전략, 15개 중점과제 계획수립

부산시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고령친화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지자체 최초로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노인복지관ㆍ경로당, 양로ㆍ요양시설 등 의료ㆍ복지서비스 인프라가 풍부하고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구축돼 있으며, 산업부가 선정한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사업을 육성하는 등 고령친화산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기업지원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판로 개척 및 홍보강화로 생태계 조성 △소비자 중심 R&D 활성화 △기술ㆍ기기를 활용한 독립생활 지원의 4대 전략 수립과 함께 1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앞으로 부산시는 종합계획에 따라 복지관ㆍ요양시설 등 수요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를 구성, 최신 기술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영세 기업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홍보 및 판매 창구 부족으로 유통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를 위해 국제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를 개최,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품과 구매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노인이나 보호자들을 위해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도 매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자 생활안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홈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복지용구 무료 대여 및 주택 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등으로 고령자가 독립적이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R&D개발, 전 주기적 기업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고령친화산업을 육성하고,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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