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지난 27일 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정호)이 정기 이사회를 개최, 정관 개정을 통해 연구원 명칭을 ‘부산연구원(이하 ‘연구원’)’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5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연구성과 향상을 위해 연구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데 이어 경영혁신 방안을 수립해 현재 내부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7일 오후 4시 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및 규정 개정사항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 연구원은 정관 개정을 통해 명칭을 기존 ‘부산발전연구원’에서 ‘부산연구원’으로 변경했으며, 영문 명칭은 대외 인지도 등을 고려해 Busan Development Institute(약칭 BDI)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위상을 재정립하고, 대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경영혁신에 더욱 노력하여 시민의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연구원 이사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연구원은 그 동안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연구원 명칭변경을 계기로 우리 시의 든든한 정책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정관ㆍ규정 개정을 비롯해 2019년도 연구사업계획안, 2019년 예산안, 2018년 제3차 추경예산안 등도 함께 심의ㆍ의결했다. 부산시도 연구원 명칭 변경에 따라 2019년 상반기 중 부산발전연구원 운영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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