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명폼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했다.
보아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더 라이브 2018 인 서울(THE LIVE 2018 in SEOUL)'을 열고 "여러분과 함께 연말을 맞아 기쁘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데뷔 19년 만에 만들어진 원격 야광봉으로 팬들과 교감하면서 보아는 "한국 노래와 일본 노래를 섞었다. '보아가 이런 노래도 하는구나'라고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무대 '이프(If)'에 대해 보아는 "이런 스타일의 곡을 불러보고 싶어서 만든 노래다. '보아 더 라이브' 공연과 잘 어룰린다고 생각해 선곡했다"고 소개했다.
'이프'는 지난 10월 발표된 정규 9집 '우먼(WOMAN)'의 수록곡이다. 이날 '보아 더 라이브 2018 인 서울'에서 보아는 의자에 앉아 노래하며 감성적인 보컬에 더 집중하게 했다.
공연 중간중간 보아는 "어떤 노래가 더 듣고 싶냐"며 팬들과 능숙하게 소통하고 "가수는 무대에 있는 게 가장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을 진정성 있게 내비쳤다.
또한 보아는 "오늘 영하의 날씨라서 배달음식이 다 식더라. 그래서 식어도 괜찮은 햄버거를 먹었다.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일상까지 팬들과 나누면서 훈훈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