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혁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팀이 최근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 항암화학요법(HIPEC)’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백 교수는 미국 워싱턴 암연구소에서 HIPEC 연수를 받은 후 2014년 7월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HIPEC을 시작했다. HIPEC 수술은 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게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41~43도의 항암제를 복강 내로 순환시켜 복막 내 남아 있는 암종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41~43도에서는 약물 흡수율과 종양제거율이 높아 HIPEC수술 효과가 좋아진다. 국내에서는 2013년 신의료기술로 허가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의 복막전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백 교수는 “HIPEC 수술은 대장암 외에도 복막가성점액종, 중피세포종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므로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희의료원, 음압격리병실 운영
경희의료원이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음압격리병실을 확장ㆍ구축했다. 국가지정기준에 맞춰 새롭게 만든 음압격리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 공기를 차단, 격리환자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는 천장 정화 시설로 배출되는 구조다.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자는 물론 보호자나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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