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형준이 전역했다.
김형준은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만기 전역했다. 지난해 4월 6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경찰 홍보단으로 복무한 김형준은 오랜만에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형준은 "감회가 새롭다. 기대해주신 만큼 2막을 잘 시작해야겠다.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입대 전 가수 겸 배우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던 만큼 김형준은 "해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곡을 발매한다. 전역하면 가장 하고 싶었던 건 연기 활동"이라며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김형준을 마지막으로 SS501 다섯 멤버는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 박정민은 김형준에 앞서 군 복무를 마치고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김형준은 완전체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멤버들과 의견을 잘 모으고 상의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김형준은 73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성실하고 꾸준한 복무 태도를 인정 받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부터 모범의경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형준은 복무 중 불법촬영예방, 실종아동찾기 등 다양한 캠페인과 범죄예방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제대 이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던 김형준이 본격적인 활동 2막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형준의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005년 SS501로 데뷔했고, 이후 솔로 가수 겸 배우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허영생, 김규종과 함께 더블에스301로 반가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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