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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2’, 디즈니 프린세스들 총출동 비화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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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2’, 디즈니 프린세스들 총출동 비화 전격 공개!

입력
2018.1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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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2’ 스틸
‘주먹왕 랄프2’ 스틸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특급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인터넷 세상 속 ‘오 마이 디즈니’라는 공간을 통해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역대급 만남을 성사시킨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부터 엘사와 모아나까지 14명의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장면의 탄생에는 제작진의 무한한 노력이 담겨있다.

시나리오 작가 파멜라 리본은 각 프린세스들의 스토리와 특징을 철저하게 조사해 각 캐릭터별 테마를 대사와 지문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은 물론,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것과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그 덕분에 구석에서 몰래 졸고 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시종일관 노래를 흥얼거리는 ‘백설공주’, 유리 구두를 무기 삼아 빼어 드는 ‘신데렐라’와 중요한 순간 마법을 선보이는 ‘엘사’, 픽사 애니메이션 출신인 탓에 홀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메리다’까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바넬로피’에 영향을 받은 현대적인 스타일이되, 각 프린세스들의 스토리를 반영하고 싶었다”는 캐릭터 담당 미술감독 에이미 톰슨은 인터넷 세상을 배경으로 프린세스들의 편안하고 캐주얼한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신데렐라’의 티셔츠에 ‘Got to go’(가야 해요)를 줄인 ‘G2G’를, ‘백설공주’의 청바지에는 사과를, ‘오로라’의 셔츠에는 ‘Nap Queen’(낮잠의 여왕)이라는 문구를, ‘포카혼타스’의 셔츠에는 달을 보며 울고 있는 늑대를 그렸으며 ‘엘사’의 셔츠에는 ‘저스트 렛 잇 고(Just Let It Go)’ 문구를 써넣는 등 공주들의 스토리를 의상 속에 디테일하게 반영했다. 또한 각 프린세스들이 자주 취하는 포즈, 헤어스타일, 그들을 대표하는 소품까지 꼼꼼하게 반영해 섬세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주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하기도 했다. ‘인어공주’의 조디 벤슨부터 ‘모아나’의 아우이 크라발호까지 초창기 프린세스들을 제외한 11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캐릭터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하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라푼젤’ 목소리를 연기한 맨디 무어는 “’근무 시간 외’ 공주들의 편안하게 풀어진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 배우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더해져 탄생한 역대 프린세스들의 만남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내년 1월 3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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