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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프랑스인, 대형 '드럼통' 타고 대서양 횡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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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프랑스인, 대형 '드럼통' 타고 대서양 횡단 도전

입력
2018.12.28 16:38
수정
2018.12.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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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의 프랑스 남성 장 자크 사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드럼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71세의 프랑스 남성 장 자크 사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드럼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의 71세 남성이 대형 '원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에 몸을 싣고 해류와 바람에만 의존해 대서양 횡단 도전에 나섰다.

프랑스인 장 자크 사뱅은 특수 제작된 '배럴 캡슐'을 타고 모로코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가장 작은 섬 엘 이에로를 지난 26일(현지시각) 출발해 카리브해 지역으로 떠났다고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사뱅은 해류를 이용해 석 달 동안 4천500㎞의 대서양을 횡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뱅은 낙하산 부대원 출신이다.

배럴 캡슐의 크기는 길이 3m, 폭 2.1m다. 수지로 코팅된 합판으로 만들어졌다.

캡슐 내부에는 침대, 주방 카운터, 음식물을 갖추고 있고 성인 남성이 겨우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공간적 여유가 있을 뿐이다.

거친 파도에 대비해 매트리스에는 긴 줄을 매달았다. 캡슐 양쪽 면에 작고 둥근 창이 있다.

캡슐은 안전한 횡단을 위해 위성 기술을 적용했고 해양 연구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장비를 싣고 있다.

71세의 프랑스 남성 장 자크 샤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드럼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71세의 프랑스 남성 장 자크 샤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드럼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사뱅은 항해 여정을 따라 매일 GPS 좌표 등을 페이스북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뱅은 내년 1월 72번째 생일을 대서양 한가운데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와인 애호가인 사뱅은 생일을 위해 '푸아그라'(거위의 간 요리), '소테른' 화이트와인, '생떼밀리온' 레드와인 한 병을 각각 짐 속에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뱅은 '세일 보트'(범선)를 이용해 대서양을 4번 횡단한 적이 있다. 합판으로 만들어진 캡슐을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사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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