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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독거노인 4만 3,923명 3년새 1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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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독거노인 4만 3,923명 3년새 18.6% 증가

입력
2018.1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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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대전의 독거노인 인구가 늘고 있다.

28일 대전시의 ‘2018년 대전광역시 독거노인 등록통계’ 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만 65세이상 1인세대는 전체인구의 2.9%인 4만3,293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7월말 기준 3만7,023명보다 18.6%가 증가했다.

독거 노인 중 가족이 있는지 여부가 확인이 안된 인원을 제외한 4만3,018명 중 가족이 없는 실질적 독거노인은 8.6%인 3,707명이며, 나머지는 가족이 있으면서도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중 17.3%인 7,586명은 장애인으로 등록됐으며, 이 중 2,718명은 장애수당 수급자, 912명은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다. 실질적 독거노인 3,707명 중 86.6%인 3,211명은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 노인복지시설 입소 등 주요 복지 수급자로 조사됐다.

또 전체의 19.1%인 8,369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1인당 월 평균 수급비는 12만3,443원이다.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주요 4대 중증질환 진료자는 28.6%인 1만2,961명으로 2015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5만8,000원으로 2015년 21만4,000원보다 20.6% 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독거노인 통계는 앞으로 가속화하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할 것이며, 고독사나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대적 문제를 진단하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하여 2년주기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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