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 싸게 줄게’ 142명 울린 사기범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중고 사이트 등에서 최신형 휴대전화기를 싸게 판다고 속여 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시세보다 싸게 판다며 글을 올린 뒤 대금 명목으로 142명으로부터 약 2,500만원을 받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죄 전력 때문에 비대면 계좌나 증권 계좌를 만들어 범죄에 이용하고, 1주일 단위로 새 아이디(ID)를 만들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가로챈 돈으로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