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ㆍ구직자 맞춤 교육훈련
32개 과정 개설… 1028명 참여
‘인력ㆍ훈련 수급보고서’ 발간도

울산상의(회장 전영도)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ㆍ이하 ‘인자위’)가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별 산업구조에 맞춘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해 정기 수요조사뿐 아니라 지역ㆍ산업의 고용 및 HRD(인적자원 개발) 이슈에 따라 다양한 상시 수요조사를 병행하고, 울산과학대와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를 공동훈련센터로 지정,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및 구직자를 위한 훈련과정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기계정비 설비보전 실무’ 등 구직자 대상 양성훈련 6개 과정과 ‘통계적 공정관리 실무’ 등 재직근로자 대상 향상훈련 26개 과정을 개설, 총 1,028명이 참여했다.
또 ‘2018년 울산지역 인력 및 훈련 수급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해 역내 훈련기관과 정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별 협회, 대학, 특성화고교 등에 배포해 훈련정책 수립과 훈련과정 개발, 학과 개편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력 및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울산지역 인적자원개발 추진전략 세미나’, ‘동남권역 인력 및 훈련 수급전망 세미나’ 등을 개최,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방향을 수렴, 정책기관에 건의하는 등 공공성 확보에도 노력했다.
특히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지역 인력문제 해소를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원과 관련,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등 일자리지원기관과 협력해 동구지역 주민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훈련과정 필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중장년 ICT 등 10개 과정을 개설, 운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지역 인자위의 비전인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회복 선도’를 실현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 거버넌스 기능 확대’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자위는 △위원회 운영 내실화 △유관기관 네트워킹 확대 △지역인자위 공공성 증진 △훈련수급분석 고도화 △훈련사업 성과 제고 △사무국 역량 강화 △지역 HRD 문제 발굴 △지역 HRD 건의 △당면문제 해결 △지역 일자리창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지역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정책 연계성 확보 △혁신적 일자리창출사업 추진을 위한 개방성 확보 등 12대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일자리 미스매치해소와 중소기업 인력수급에 지역 인력양성 및 일자리 사업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은 “인자위는 산업계, 노동계, 학계, 정부기관, 지자체 등 지역을 대표하는 훈련ㆍ고용에 관한 전문성을 지닌 2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와 부문별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분과위, 실무협의회와 사무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학습근로자를 위한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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