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45% 상승하며 마감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2도약 발판’
공모자금, 안전ㆍ회사성장에 활용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인 2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시초가 4,020원 대비 29.85% 오른 5,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3,600원 대비 45% 웃도는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에서도 36.5 대 1의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7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은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1.9%에 달하며, 올해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964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신규 상장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7년 설립, 2008년 부산~김포 노선에 첫 취항한 에어부산은 취항 10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선 7개, 국제선 29개 등 총 36개 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신규 기재(A321 NEO LR) 도입,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 안전에 대한 투자와 회사의 성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태근 사장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출범한 에어부산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상장을 발판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멋지고 강한 회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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