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와 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홀로 사는 노인을 지원하고자 복지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8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한국일보는 내년 상반기부터 홀로 사는 노인에게 무료로 신문을 배달하면서 이들의 안전을 함께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가정에 신문 등 물건이 방치돼 있는 경우, 해당지역의 노인 돌봄 수행기관(지방자치단체 선정 복지관 등)에 신고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올해에는 140만명을 넘어섰고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홀로 위험에 처한 어르신을 발굴·지원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세밑 한파 속에 독거 노인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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