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중심항만 재도약 발판”

부산항 신항의 서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착공 5년 만에 완공됐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부산항 신항 서쪽에 2013년 8월부터 총 690억원을 들여 50만㎡ 규모의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은 이번에 조성된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통해 부지 부족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조성된 복합레저단지와 웅동배후단지와 연계해 물류ㆍ제조기업 유치에 좋은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컨 배후단지는 2024년 완성될 서컨테이너부두의 중심에 위치, 부산항 신항 물류흐름 원활화에 중추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부산ㆍ경남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부산항 신항의 환적화물 증대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이번에 준공하는 ‘서컨’ 배후단지는 기존 ‘북컨’ 배후단지 및 ‘남컨’ 배후단지와 함께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3대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년 시작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전체 축조공사는 총 공사비 4,925억원을 들여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비롯해 부산항 신항에는 총 944만㎡의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된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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