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새해부터 택시 기본요금(2㎞)이 현재 2,800원에서 3,300원으로, 거리요금은 140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 인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시속 15㎞이하로 운행할 때 병산되는 시간요금은 34초 당 100원으로 현행과 같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월 15일 이 후 6년만이다.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할증은 20%로 변동이 없으며,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경우에만 현행 20%에서 30%로 오른다. 심야에 대전지역외로 운행할 경우에도 현행대로 40%의 복합할증이 적용된다.
시는 요금인상 혜택이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연계되도록 택시업계에 사납금 인상유보등 노사 합의를 주문해 왔으며, 최근 요금인상 후 6개월간 사납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내년부터 택시의 불친절 등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택시회사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추진해 요금인상이 시민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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