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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설엔 떡국, 음력 설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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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설엔 떡국, 음력 설엔 여행”

입력
2018.12.27 10:34
수정
2018.1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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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가 선보인 떡국 떡과 사골육수. 이마트 제공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가 선보인 떡국 떡과 사골육수. 이마트 제공

2019년 새해 첫 날인 양력 설의 떡국 소비가 음력 설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음력 설의 긴 연휴에 휴가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면서 새해와 명절의 의미를 양력 설에 기념하려는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양력 설 전 2주간 떡국 떡 매출이 음력 설 전 2주간의 99%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15년 이미 90%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같은 사회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점점 커지고 있다.

떡국의 재료가 되는 육수 수요도 함께 늘었다. 지난 한 주간(19~25일)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육수 매출은 지난해 대비 91% 증가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서 손질해 국물을 낼 필요 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식 육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경향도 크다. 올해 음력 설도 마찬가지로 피코크 육수 매출은 지난해보다 33% 높았다.

이에 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피코크 떡국 떡 4종과 육수 3종을 함께 사면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떡국 외에 다이어트 용품과 스케줄러 등 새해 다짐용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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