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이현승 최현상 부부, 고창환 시즈카 부부,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산을 앞둔 현승을 위해 시부모님은 몸보신 재료 미꾸라지를 준비해 추어탕을 끓였다. 시부모님은 현승을 위해 미꾸라지를 믹서기로 더 곱게 갈았다.
추어탕을 먹으며 현승은 입맛에 맞지 않았음에도 "맛있는데 특이한 맛"이라며 시아버지의 정성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나오니까 더 먹기가 어려웠다. 그 갈리는 모습까지 내가 다 지켜봤지 않냐. 그래서 더 거부감이 들더라"며 토로했다.
이후 현상과 현승은 부모님과 식사를 한 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현상은 아기를 출산하고 난 그 후의 일들을 걱정했다. 모유수유와 아이를 돌보는 일이었다.
현승은 “나는 모유수유를 오래할 순 없다. 복직을 해야되니까”라며 “그것 때문에 언제까지 먹여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상은 “그래도 오래 먹이면 좋지 않을까”라며 “일이 먼저인지 육아가 먼저인지 포커스를 잘 맞춰야할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현상은 “아기를 낳으면 누가 키워?”라고 물었다. 이에 현승은 “베이비시터”라고 말했다. 이에 현상은 “나는 가족 손에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태와 백아영의 집이 화제가 되었다.
3년의 시간을 산 집이 새집이나 다름없었다. 오정태 아내 백아영 씨의 살림 솜씨 덕분이었다.
이사를 위해 짐이 다 빠진 오정태의 집은 새집처럼 깨끗한 모습이었다. 백아영 씨는 "입주 때랑 똑같다"고 말했다. 오정태는 "이게 다 당신 덕분이다. 당신이 쓸고 닦고 한 덕분"이라며 백아영 씨를 꼭 안아줬다.
백아영 씨는 정든 집을 떠나기 전 한동안 서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반면 고창환의 일본인 아내 시즈카가 한국의 김장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순무김치 김장을 담그는 시즈카와 시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창환이 해외에 나간 사이 한창 김장이 진행됐다. 순무 100kg의 양이었다.
시즈카는 둘째 소라를 업고, 부엌을 누비는 첫째 하나를 돌보며 김치를 담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됐다.
예민해진 시즈카는 하나에게 언성을 높였고, 시누이는 또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며 아이 편을 들었다.
시즈카는 "지금은 남편이 없고, 아이가 두 명 있고. 이 상황에서 도와달라고 하시는 건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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