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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전국 최초 주민이 뽑은 면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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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전국 최초 주민이 뽑은 면장 나왔다

입력
2018.12.26 16:38
수정
2018.1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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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제 사무관. 세종시 제공.
홍순제 사무관.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이 직접 뽑은 면장이 탄생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연서면장추천심의위원회와 전의면장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각각 회의를 열고 연서면장에 홍순제(52) 사무관, 전의면장에 이은일(47) 사무관을 각각 추천했다.

홍 사무관은 심의위에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연서면’을 주제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4명의 지원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은일 사무관. 세종시 제공.
이은일 사무관. 세종시 제공.

이 사무관은 ‘새롭게 도약하는 전의’를 주제로 주민과 소통하며 성심을 다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호소해 지원자 5명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의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 사무관은 ‘역대 가장 젊은 세종시 면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시는 내년 1월 정기 인사 때 두 사무관을 면장으로 각각 임용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전의면사무소에서 열린 전의면장주민추천심의위원회 모습. 세종시 제공.
지난 24일 전의면사무소에서 열린 전의면장주민추천심의위원회 모습. 세종시 제공.

시는 올해부터 읍ㆍ면ㆍ동장 후보자를 시민이 직접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이나 민간경력자를 뽑는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 7월 말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한솔동과 도담동의 읍장과 동장을 선발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추천제는 시민주권특별시 세종 구현을 위한 시책 중 하나”라며 “철저한 성과분석을 통해 제도를 보완ㆍ발전시키고, 내년부턴 전보요인이 발생하는 모든 읍면동장 자리를 시민추천제를 통해 뽑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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