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관내 82곳의 모든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통학차량 125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어린이집 원장들과 학부모 대표단이 간담회를 열고 벨 형식의 장치를 설치키로 결정함에 따라 10월초부터 설치 사업을 시작해 지난 21일 최종 마무리했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통학차량 맨 뒷좌석에 있는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보음이 울리거나 시동이 꺼지지 않는 시스템을 갖췄다. 국토교통부의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량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성능을 취득한 장치다.
시 관계자는 “운전자가 맨 뒷좌석까지 아이의 탑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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