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재배한 배와 딸기가 싱가포르와 대만 수출 길에 오른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대만의 수입바이어 반춘마케팅사와 노부인터내셔널사에 550만 달러어치의 배와 딸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수출 계약을 계기로 도 개발 품종인 킹스베리 딸기 등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 반응과 수출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 등을 분석하고 농업현장에 반영,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싱가포르 자이언트 매장과 이세탄 매장 등 4개소에서 벌인 홍보 판촉행사에서40만 달러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 또한 대만의 제이슨 매장 2개소, 까르푸 매장 2개소에서의 판촉행사에서도 60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그 동안 충남농산물은 수입농산물의 공세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도는 WTO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검역요건이행비용, 훈증자재비 등 우회지원을 통한 수출농산물 경쟁력강화와 품목별로 수출 농가를 조직화 했다. 또한 물류표준화, 품질개선, APC 등 시설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여 해외시장을 두드렸다.
그 결과 인삼류는 지난해 6,300만 달러에서 올해 8,900만 달러, 배 역시 수출을 29.8%나 늘렸다. 지난해 첫 수출에 나선 딸기는 5배 이상 성장했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수출에 적합한 수출 유망품종을 발굴과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적용한 품질의 차별화로 수출시장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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