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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인가구 비증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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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인가구 비증 갈수록 증가

입력
2018.1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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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ㆍ직장 등 사유… ‘나홀로 삶’ 선호도 갈수록 높아져

대전시 2018 사회지표 그래픽
대전시 2018 사회지표 그래픽

대전의 1인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20대와 60대 이상이 1인가구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32.7%는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8 대전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전의 1인 가구는 18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5%를 차지했다. 2010년 25.3%보다 6.2%포인트가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도 2.9%포인트 높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24.5%), 30대(17.2%), 50대(14.7%), 40대(13.9%)이며, 20세 미만도 2.6%를 차지했다.

혼자 생활하는 이유는 학교와 직장 때문이 33.7%로 가장 높았고 이혼ㆍ별거ㆍ사별 등으로 혼자인 경우도 32%였다. 특히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라는 이유가 지난해 10.7%에서 17.8%로 껑충 뛰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점유 형태는 10명 중 6명인 57.7%가 월세 및 기타라고 응답했으며, 나홀로 삶을 위해 소형주택공급과 공급형 임대주택, 소형가전, 소포장 정책상품 등 ‘소형의 삶’을 위한 정책지원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

지난해 기준 19세이상 39세 이하의 대전 청년인구는 44만9,628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공기업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의 청년 일자리 문제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지향하는 시의 구성원으로서 가장 잘 알고 있는 4차산업혁명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무인자동차를 꼽았다. 또 시민 2명 중 1명은 일반시민에게 친절하다고 느끼고 있어 이웃ㆍ세대간 소통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45.5%는 행복하다고 느꼈다. 이와 함께 10명 중 3명은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다고 답했다.

이번 사회지표 조사는 올 8월 27일부터 4주간 만 15세이상 가구원 5,000가구를 방문해 조사했으며, 인구ㆍ가족ㆍ안전ㆍ공동체 등 시민의 행복한 삶과 관련된 13개 분야 171개 지표를 담고 있다. 사회지표는 내년 초 시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며, 공공도서관 등에서 간행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손철웅 기획관은 “사회지표는 시민체감도가 높은 시정을 펼치는데 여러가지로 기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사회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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