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사이어티 6명 가입, 나눔리더 등 줄이어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경북 영주시에서는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영주지역에서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년 새 모두 6명이 가입했다. 영주1호 김점곤 신도물산 대표에 이어 2호 서익제 영주기독병원장, 3호 장덕흠 에이스씨엔텍 대표, 4호ㆍ5호 김수현 김무현 형제 소방공무원, 6호 송종박 장수조이월드 회장이 차례로 거액을 쾌척했다. 김점곤 대표와 김수현ㆍ김무현은 부자지간으로 가족이 함께 거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지난달에는 ㈜베리벨벳 이현주 대표와 장욱현 영주시장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 영주1,2호로 동참했다. 나눔리더는 1년 이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하는 개인기부자이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동양대 사회봉사단 ‘운낌’은 생강차 600병을 만들어 19개 읍면동 이웃에 나눴고, 일진베어링아트는 500만원, 대한양돈협회 영주시지부는 260만원의 물품과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KT&G영주공장은 사랑나눔 행사로 모은 5,600만원으로 466세대에 연탄과 난방유, 이불 등을 지원한 데 이어 김치 1,500㎏을 홀몸노인 등 956가구 및 23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영주에서 산타행사를 열어 도내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1,500여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UN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21일 아프리카 식수난 해결을 위한 우물 파기 지원사업에 동참한 영주시에 감사패를 전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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