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증축을 마치고 내년 1월 새로 문을 연다. 26일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이 내년 1월 2일 영패션관 리뉴얼을 끝으로 5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호점의 영업면적은 2014년 6월부터 5년에 걸친 증축ㆍ리뉴얼 공사로 기존 3만5,640㎡(약 1만800평)에서 5만2,893㎡(약 1만6,000평)로 1.5배 늘어났다. 입점 브랜드는 총 600여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개 많아졌다. 천호점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식품ㆍ리빙ㆍ아동 부문을 강화하면서 7개 전문관을 만들었다.
천호점은 지난해 10월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키즈관(2018년 1월)ㆍ리빙관(1월)ㆍ전문식당가(4월)ㆍ수입의류관(6월)ㆍ레저스포츠관(11월)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천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는 내년에만 1만여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 6월 지하철 5호선도 하남 방면으로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또 인근 상일동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200여곳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전국 최초로 들어설 계획이다. 하남시ㆍ구리시 등에서 천호점을 찾는 광역 상권 고객도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한 하남ㆍ구리시 거주 고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1%, 15.6% 늘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및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천호점이 영업면적을 늘리고 입점 브랜드수도 확대하는 등 하드웨어를 보강한데다, 신규 아파트 입주·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 등 주변 상권 개발로 천호점을 찾는 고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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