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숙박업소와 목욕탕, 세탁소 5곳 중 1곳은 업소 위생과 안전, 고객서비스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인천시가 올 6월부터 6개월간 숙박업소 1,270곳과 목욕탕 243곳, 세탁소 1,444곳 등 총 2,957곳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숙박업소 258곳, 목욕탕 26곳, 세탁소 334곳 등 총 618곳이 100점 만점에 80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어 취약업소(백색등급)로 분류됐다.
반면 숙박업소 632곳과 목욕탕 123곳, 세탁소 588곳 등 총 1,343곳은 최우수업소(90점 이상ㆍ녹색등급), 숙박업소 306곳과 목욕탕 79곳, 세탁소 487곳 등 총 872곳은 우수업소(80~89점ㆍ황색등급)로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총 103개로, 숙박업소 경우 침구류 교체와 청결 상태, 먹는 물 관리, 비상유도등과 비상안내판 설치, 소화기 비치 등이다. 목욕탕은 정기 소독, 정기 수질검사, 냉ㆍ온탕과 샤워기 관리, 식품판매 등, 세탁소는 요금표 게시, 시설 청결, 환기시설 등이다.
평가 결과는 시ㆍ구ㆍ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은 적극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업소는 현지조사와 컨설팅, 지도ㆍ점검을 벌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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