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인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746억원을 투자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5대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된 ‘충남인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7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에는 220억원을 웃도는 신규투자계획을 포함해 인삼종주지의 경쟁력과 위상제고 등 고려인삼 명품화 실현방안을 담았다.
도는 인삼산업의 미래발전을 위해 △명품화 추진기반 마련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 △소비ㆍ수출 활성화 △시장 맞춤형 기업지원 △정부 제도개선 등 5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명품화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 산학연관 협업, 정책결정 위원회구성, 인삼약초산업 전담행정 조직 신설 등을 시행한다.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비절감과 환경개선 지원, 우량종자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소비ㆍ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시장 맞춤형 기업지원을 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대책을 농림식품부와 금산군의 인삼산업 발전 대책과 연계해 고려 인삼의 재도약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에 불합리한 법규나 제도에 대한 개선을 건의해 인삼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를 없애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고려인삼의 세계적인 명품화에 기여하고 종주지로서 금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인삼 재배 농가는 3,326가구로 전국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해 7,200만달러로 전국(1억5,800만 달러)의 46%에 이른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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