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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물러난 성탄절… 내일부터 다시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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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물러난 성탄절… 내일부터 다시 꽁꽁

입력
2018.12.25 13:15
수정
2018.1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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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은 전날의 매서운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다음날인 26일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흐려진다고 예보했다. 단, 중부지방 일부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리는 곳은 있겠다.

기온은 서풍 유입 영향으로 전날보다 2, 3도 높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맑고 건조한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2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은 약한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과 전라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는 흐리고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다.

이날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나 대기 확산이 원활해 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부터 당분간 해안과 제주는 물론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겠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3m와 1∼4m,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m와 1∼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1.5m와 0.5∼4m로 각각 일겠다. 이날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의해 바닷물이 높을 것으로 보여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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