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시청 대강당서 발족식
전국 최초 ‘민ㆍ관이 함께 구성’
남북정상회담 성사ㆍ환영 부산시민 준비위원회가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2019년 남북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준비하는 남북정상회담 성사ㆍ환영 부산시민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사상과 이념, 세대를 뛰어넘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제 정당, 시민사회, 종교단체를 폭넓게 망라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준비위 구성을 보면 명예준비위원장으로 문정수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전 부산시장), 송기인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전 진실화해위원장), 김동수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함께 한다. 또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이 명예준비위원장으로 참가하며, 전국 최초로 민ㆍ관이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조직이 된다. 앞서 발족을 마치고 정상회담 맞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2개 구 지역 준비위원회도 함께하며, 시와 지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조직으로 출발한다.
이날 준비위 발족식 행사는 장선화 공동준비위원장(부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산-평양 철도연결염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거돈 명예준비위원장의 축사, 축하공연, 향후 준비위원회의 사업기조와 방향 브리핑 등에 이어 발족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준비위는 향후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발표되면 ‘남북정상회담 부산시민 환영위원회’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정상회담 기간 ‘통일열차사절단 서울방문’, ‘단일기거리조성’, ‘평화통일거리축제(문화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북녘사진전-평양이 온다’, ‘정상회담 환영 미래세대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통일이야기’ 등을 부산시민들이 북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적극 열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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