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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박노해 시로 성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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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박노해 시로 성탄 메시지

입력
2018.12.25 11:19
수정
2018.12.25 21: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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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그 겨울의 시’ 구절 올려… 포용국가 정신 보여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덕계 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덕계 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노동운동가 출신인 박노해 시인의 시를 통해 나눔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시인의 ‘그 겨울의 시’ 구절을 올리며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린 시구는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라는 세 구절이다.

문 대통령은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정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탄 메시지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하루 연가를 내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어머니 강한옥(91) 여사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양산 덕계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올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에 복귀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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