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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분위기, AFP통신 올해 스포츠 10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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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분위기, AFP통신 올해 스포츠 10대 장면

입력
2018.1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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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9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 입장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월 9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 입장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AF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스포츠 10대 장면 가운데 하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보여준 화해 분위기가 뽑혔다.

AFP통신이 25일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벌어진 10대 장면 중 ‘남북의 올림픽 해빙 분위기’는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굳게 잠겨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응원단과 고위급 인사 파견 등으로 인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남북 교류 이외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뉴스로 에스터 레데츠카(체코)의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2개 종목 우승이 10대 장면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에 소개됐다. 단일 대회에서 한 선수가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레데츠카가 처음이었다.

올해 스포츠계 10대 장면 가운데 첫 번째는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축구 대회 우승이 선정됐고, 두 번째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게라인트 토머스(영국)가 1위에 오른 장면이 차지했다.

3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 4위엔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의 판정 항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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