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대표팀 수비수 애런 무이(28ㆍ허더즈필드)가 무릎 부상 탓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에서 빠졌다.
무이는 이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아시안컵 8강 이후부터 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정밀 검진 결과 부상 상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무이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더 걸릴 것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며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보다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뒤 대표팀에 차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무이를 대신해 제임스 예고(오스트리아 빈)를 아시안컵 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호주는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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