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2ㆍ3차 건설
전남도와 경기도가 지역 상생 나눔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거둬들인 첫 수익금 일부가 장학금으로 기탁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남과 함께 지난 2016년 지역 상생 나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경기도 가평(750kW)과 양평(250kW)에서 운영중인 태양광발전소(총 1MK)에서 수익 1억여원이 발생했다. 태양광발전소 측은 수익 중 2,500만원을 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전남도와 재단법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2016년 경기도와 지역 상생 협약을 통해 지역 상생 나눔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면서 그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장학금 기탁이 첫 성과다.
전남도과 경기도가 함께 추진한 지역 상생 나눔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2020년까지 전남이 태양광발전기술을 지원하고 경기도가 건설 비용 60억원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올 초 경기도 가평ㆍ양평에 1차 발전소(1㎿) 설치를 완료했으며, 동두천과 광주지역에 각 1㎿급 2ㆍ3차 발전소를 내년 상반기에 동시설치 할 예정이다.
도는 총 3㎿ 태양광발전소를 2020년까지 모두 준공하면 일부 비용을 제외하고 매년 약 8,000만원씩 20년간 모두 16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한다.
김 지사는“전남 기술력으로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도민과 소득을 공유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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