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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내년에도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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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내년에도 ‘대박 예감’

입력
2018.1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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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낚시 예약 쇄도…14년 연속 100만명 유치 청신호

지난 1월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지난 1월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벤트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 12일부터 축제 홈페이지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낚시터 입장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개막일인 다음달 5일은 현재 3,000여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예약한 상태다. 두 번째 주말인 12일에도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 낚시터는 하루 6,000명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장 낚시터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대기시간이 길지만, 예약 낚시터는 발권과 동시에 바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체험료는 성인 1만5,000원, 초등학생 등은 1만원이다. 화천군과 주최 측은 낚시 체험객에게 축제장 특산물 나눔촌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000원 교환권을 제공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예약 낚시터를 이용하면 보다 계획성을 갖고 축제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며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예약이 집중되는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9화천산천어축제는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하는 등 단순 이벤트를 넘어 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올해 1월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잡기 체험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화천군 제공
올해 1월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잡기 체험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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