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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턴 40대 택시기사, GPS로 추궁하자 범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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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턴 40대 택시기사, GPS로 추궁하자 범행 시인

입력
2018.12.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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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취객의 금품을 턴 혐의로 입건됐다. 발뺌하던 기사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택시기사가 취객의 금품을 턴 혐의로 입건됐다. 발뺌하던 기사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이 든 회사원의 금품을 턴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폐쇄회로(CC)TV와 위치확인시스템(GPS)이 범행을 밝히는 데 한몫 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회사원 B(37)씨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택시기사 A(45)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4시 48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은행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B씨를 발견하고 옆에 있던 고가 수입품 가방과 현금 등 총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와 택시 번호판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택시 GPS 정보를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B씨의 마세라티 차 열쇠와 전자담배 등 2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회수해 B씨에게 돌려줬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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