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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성탄절까지 휴식… 연가 소진율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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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성탄절까지 휴식… 연가 소진율 57.1%

입력
2018.12.24 09:42
수정
2018.1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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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에 앞서 가족지원과를 찾아 직원들과 대화한 뒤 직원들이 부탁한 대통령 관련 도서와 액자에 사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에 앞서 가족지원과를 찾아 직원들과 대화한 뒤 직원들이 부탁한 대통령 관련 도서와 액자에 사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 전날인 24일 연가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휴일인 25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및 가족들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휴가로 문 대통령은 올해 12일의 연가를 소진, 연가 소진율은 57.1%가 됐다. 청와대가 그간 내부 직원들에게 연가의 70%를 사용하라고 독려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남북 정상회담과 해외 순방 등을 줄줄이 소화하느라 연차를 소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 하루씩 휴가를 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 외교 강행군을 벌이던 6월 말에는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식했다. 7∼8월에는 여름휴가로 5일 동안 연차 휴가를 냈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를 사용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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