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소속팀을 잠시 떠나게 된 기성용(29ㆍ뉴캐슬)이 소속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뉴캐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팀에게 중요한 시기인데 (자리를 비우게 돼) 팀원들에게 무척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날 풀럼과 18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곧바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하게 돼 내년 2월 1일까진 소속팀 경기에 못 뛰게 됐다. 뉴캐슬은 팀에 반드시 필요한 기성용의 차출 시기를 늦추고자 했지만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차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맞춰 첫 경기 2주전 소집을 해야한다”면서 “두바이에서 뉴캐슬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뉴캐슬과 풀럼은 0-0으로 비긴 데 대해 기성용은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풀럼이 하위권이기에 승점 3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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