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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말고 소신있게 일하자” 문 대통령, 참모진과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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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말고 소신있게 일하자” 문 대통령, 참모진과 송년회

입력
2018.12.23 17:06
수정
2018.12.23 19: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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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한 송년회에서 “지치지 말자. 소신을 가지고 일하자”고 자기관리와 성과창출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관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과 송년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해 참모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내년에도 지치지 말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집권 3년차를 앞두고 힘이 빠지거나 자기 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는데 “마음을 다잡고 맡은 바 일들을 충실하게 해 달라”는 취지로 독려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이 ‘지친다’고 하지 말고 우리가 하는 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힘을 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민생ㆍ경제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으로 일한 경험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년 저녁은 간단한 반주 및 방어회 등과 함께 2시간30분쯤 이어졌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에도 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 참모진들의 배우자와 송년 만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말 청와대 참모진 뿐 아니라 국무위원을 포함한 송년회를 열고 국정 목표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국정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내년 목표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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