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벽난로의 정체는 더보이즈 상연으로 밝혀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독수리 건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굴뚝과 벽난로가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의 '크리스마스니까'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노래 간주가 나오자 패널들은 웅성거렸다. 빅스는 “우리 노래다”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벽난로는 개인기로 김태균이 흉내 내는 옥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를 본 신봉선과 김구라는 “카피에 카피를 한 개인기이다. 김태균의 옥희를 잘 모를 나이이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유영석은 “벽난로의 유쾌한 몸동작을 보며 개그맨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노래를 하는데 땔깜으로 콩나물을 쓰고 있다. 음악성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어 “굴뚝은 크리스마스를 20번도 안 지나본 것 같다”며 나이가 어릴 것으로 추측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57대 42로 승자는 굴뚝이 승리했다.
벽난로는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더보이즈 상연으로 밝혀졌다.
상연은 “혼자서 하는 첫 무대라 너무 떨렸다”, “청심환도 먹고 나왔는데 독무대가 처음이라 연습할 것만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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