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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한파출동 작년 5436건… “상수도 동파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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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한파출동 작년 5436건… “상수도 동파 유의하세요”

입력
2018.12.23 17:43
수정
2018.12.23 18: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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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 추위로 인한 서울지역 119 출동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2015~17년)간 겨울철(11월 1일~2월 28일) 한파 관련 구조활동 건수가 2015년 2,569건, 2016년 1,199건, 2017년 5,436건이었다고 16일 밝혔다.

한파 특보 발효일수가 많았던 지난해 출동건수가 전년 대비4.5배(4,237건) 증가한 셈이다.한파 특보 발효 일수는 2015년 7일, 2016년 5일, 지난해 23일이었다.

유형별로는 △수도 동파(누수) 2,894건△고드름 제거 2,026건 △급ㆍ배수 1,266건 등의 순서로 최근 3년간 출동 건수가 많았다.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 등 수계 배관에 시공하는 열선화재 출동건수도 적지 않다. 이는 2015년 54건, 2016년 89건, 2017년 67건, 2018년 11월까지 57건이었다.

서울지역의 겨울철(12월~2월) 평균 기온은 2015년 2.5도, 2016년 1.25도, 2017년 0.4도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런 이상기온은 해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어 겨울철 한파와 관련한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119 생활안전대’ 141개 대를 가동한다. 한파특보 발효 때는 쪽방촌, 노숙인 밀집지역 등에 구급차 150대를 투입해 119순회구급대를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온 급강하시 상수도 동파, 난방시설, 기계류 등의 오작동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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