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의 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불이나 20억원 가까운 재산피해를 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발생한 화재는 3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ESS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담당 직원이 앱 시스템으로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상을 감지하고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불로 ESS에 보관 중이던 있던 건물 1층 59.32㎡와 배터리 272개(1개당 40㎏)가 불에 타는 등 소방추산 1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SS는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미리 저장한 뒤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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